배고프니깐2016.11.03 07:30


지금은 대만식 카스테라가 앞서고 있지만, 한동안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있는 삼진어묵은 무조건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었다. 매장이 생긴 후로 갈때마다 먹었던 거 같다. 지난 무더웠던 여름, 어묵탕을 몇번이나 끓여 먹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자주 먹었던 삼진어묵을 부산에서도 또 먹어야 할까? "본사는 일반 매장과 달라." 이 말이 아니었다면 안 갔을텐데, 그런데 가길 잘했다. 본사라 그런지, 확실히 달랐다.



같은 건물에 체험역사관이 있지만, 굳이 어묵 역사까지 알아야 하나 싶어서 그냥 매장으로 들어갔다. 아이들 교육에 좋다고 하지만, 난 아이는 아니고 철없는 어른이니깐.



1953년부터 시작했구나. 이래서 부산오뎅, 부산오뎅 하나부다.



확실히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에 비해서는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부산토박이인 아이언 가이드왈, 부산 다른 지역에도 삼진어묵 매장이 있지만, 꼭 여기로 온다. 이유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생선 함유랑이 높은 거 같고, 다른 매장에는 없는 어묵이 있어서 그렇다. 아하~ 그래서 여기로 오자구 했구나. 



본사라 그런지, 공장 규모도 엄청나다. 



본사라 그런지, 판매대도 엄청나다. 



서울에서 먹어봤던 어묵들. 



여기는 먹어 본 적이 없는 어묵들이다. 아하~ 이래서 본사에 오자고 했구나. 감탄하면서 사진만 찍고 있는데, 먹고 싶은 어묵을 고르란다. 음... 솔직히 먹어보지 못한 어묵을 다 고르고 싶었다. 하지만 여기서 오늘의 부산 끼니를 끝내고 싶지 않아, 선택권을 가이드님에게 양보했다. 



멀리서도 느껴지는 친숙한 느낌적인 느낌.



오늘같이 쌀쌀한 날, 부산오뎅 넣고 배추에 무, 대파 그리고 청양고추 팍팍 넣어서, 칼칼하게 끓인 어묵탕에 녹색이 한잔. 캬~~



아이언 가이드님은 손이 참 크신 분이다. 맛난 걸로 골고루 잘 담으셨다.



매장 맞은편에는 휴게쉼터가 있는데, 매장에서 바로 산 다음 여기서 바로 먹으면 된다.



테이블에는 나무젓가락이...



양끝 쪽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으니, 찬 어묵을 먹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인당 한개씩, 나머지는 내 가방 속으로... 


부산역에도 삼진어묵 매장이 있다. 만약에 여기를 몰랐다면, ktx를 타기 전에 필수코스로 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알았으니, 부산에 갈일이 생기면 무조건 삼진어묵은 본사로 가야겠다. 그런데 솔직히 본사와 서울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종류의 다양함은 알겠는데, 맛은 부산도 서울도 다 좋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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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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