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풍경/in korea2016.11.11 07:30


그동안 사진으로만 봤던 곳에 내가 왔노라. 보았노라. 즐겼노라. 야경이 참 멋진 곳이라는데, 하필 낮에 왔다. 파란하늘이었다면 더할나위 없었을텐데, 흐린 하늘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도 왔으니, 즐기자. 부산 이바구길이다.



예전에 계단만 있었다는데, 지금은 모노레일이 있어 굳이 걷지 않아도 된단다. 그럼 난 계단을 통해서 왔을까? 모노레일을 타고 왔을까? 정답은 차로 휘리릭~ 올라왔다. 애초부터 계단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모노레일은 타보고 싶었으나, 무서울 거 같아서 역시 패스. 그럼 남은 건, 아이언 가이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볍게 올라갔다.



168계단이라고 하더니, 오호~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요런 길은 그저 바라보는 게 최고다. 절대 객기를 부리면 안된다.



모노레일도 아찔해보인다. 이럴때 도전정신이 희박하다는 건, 참 좋은 점인 거 같다.



한번쯤 도전해 볼걸 그랬나? 왠지 놀이동산에 온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 거 같다.



정체를 확인한 순간, 안 타길 잘했다 잘했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의 모습. 저기 보이는 저 다리는 부산대교, 그 앞에 보이는 건물은 부산역이구나. 몇년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드디어 직접 보다니, 느낌이 참 묘하다. 처음 온 곳인데, 왠지 와본 거 같은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부산만의 특색이 있는 풍경. 그런데 낮에 보니,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아~ 저녁에 와야 하는데, 너무 일찍 와버렸다.



이바구길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예전에 LPG충전소였다고 하더니, 외관에 흔적이 남아 있다. 동네 어르신이 관리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벌써 다른 곳에 예약을 하는 바람에 아쉽다.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는 작은 주점. 막걸리와 안주가 참 착한 곳이라고 하던데, 다른 일정이 있어, 들어가지는 못했다. 만약 주점 옆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했다면, 여기서 막걸리 한잔으로 부산 여행 1일차를 마감했을텐데...



파란 하늘아래 부산을 담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나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뭔가 모르게 엄청 많이 아쉽다.



그 아쉬움을 아이언 가이드님이 아셨는지, 다시 왔다. 



짜잔~ 이래서 부산 야경, 부산 야경하나보다. 확실히 낮보다 밤이 더 멋지다. 그 멋짐을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다시 전망대로...



너무 좋은 나머지, 나도 모르게 떨사를... 숨을 좀 고른 후에 다시 찍자. 손각대로는 부족할테지만, 손떨림 방지기능이 있는 되는 소니a7m2이니깐.



오호~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애피타이저는 여기까지, 메인을 향해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리자.



오호호~ 캡쳐한 거 아님. 그동안 엄청 부러웠는데, 한순간에 다 사라졌다. 



아싸~ 낮에 본 풍경과는 확연히 다르다. 부산의 매력은 낮이 아니라 밤인가 보다. 그저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좋다. 다시한번 아이언 가이드님에게 감사를...



멋진 장면이니 한번 더. 더할나위 없다는게 바로 이런건가 보다. 아~ 진짜 좋다. 서울의 야경도 참 좋지만, 자주 올 수 없는 곳이기에 부산 야경이 더 소중하고 좋다. 


부산 여행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알차게 보낸 하루였기에, 부산 이야기는 아직 진행중이다. 이바구길은 여기까지, 해운대로 장소를 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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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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