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 드디어 나도 구입을 했다.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도 많고, 가짜 제품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해서 리뷰글만 보고 살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2년이 넘도록 휴대폰과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빠른 배터리 소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번 각기 다른 충전케이블을 챙겨서 나가려니 귀찮기도 하고, 중간에 한번은 꼭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만 했다. 그나마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한번은 화장실에서 서서 충전을 해야했던 적도 있었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시선 속에서 '이건 정말 아니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해서 큰 맘 먹고 제발 정품이기를 바라면서 CJ몰에서 쇼핑하기를 클릭했다. 그리고 이틀만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만났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케이스 블루 3,400원 / 샤오미 보조배터리 10400mAh 21,900원 / 아이폰 호환젠더 7,700원 그리고 배송비 2,500원을 포함해서 총 35,500원이다.

 

 

 

박스를 풀기도 전에 정품 인증부터 했다. 박스 측면에 나와있는 한자를 동전으로 긁어내면 숫자가 나온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정품 인증 방법 - http://order.mi.com/service/dyscode

 

 

(출처 - 샤오미 홈페이지)

제품에 나와 있는 숫자를 입력하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보안코드가 있는데, 숫자가 아닌 한자다. 예전에는 숫자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자다. 이거 어케 입력해야 하나 고민하던차, 역시 구글링이다.

 

 

(출처 - 구글)

구글링을 통해 한자 입력 방법을 알아보니, 구글 번역을 이용하면 된다. 구글번역에서 첫번째 네모에서 언어감지 옆 '▼' 클릭해서 중국어를 찾는다. 그리고 두번째 네모에서 '중국어 필기검색'을 찾아 클릭하면 된다. 

 

 

이제는 마우스를 이용해 샤오미 정품인증에서 나온 한자를 그대로 그리면 된다. 그럼 비슷한 한자가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모든 한자를 다 그리고 나온 한자를 복사해 샤오미 페이지로 돌아와 붙여넣기만 하면 끝이다.

 

 

녹색 화살표가 나왔다면, 정품이 확실하다. 만약 저렇게 나오지 않고, 다르게 나오면 정품이 아니라고 한다. 만약 정품이 아니라면, 구입한 업체에 연락해서 교환해 달라고 하면 되겠지. 암튼 정품이라니 이제 박스를 개봉하자. 

 

 

보조배터리와 케이블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다. 사용설명서는 중국어로 되어 있어 읽을 수 없었지만, 워낙에 검색을 많이 했기에 굳이 볼 필요조차 없다. 이거 하나 사려고 관련 블로그를 엄청 봤기 때문이다.

 

 

측면 모습. 남들 따라하기.

 

 

남들 따라하기. 스티커를 제거하니...

 

 

이렇게 되어 있다. 전원버튼, 배터리 잔량 표시등, 충전단자, 출력단자다. 2개의 구멍 중 작은 구멍은 샤오미를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고, 큰 구멍은 아이폰과 소니 카메라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폰5보다는 크기가 작다.

 

 

그런데 아이폰보다는 두께가 두껍다. 

 

 

제품을 받았을때 어느 정도 충전이 되어 있기에, 정말로 되는지 확인부터 했다. 호환젠더를 끼우고 나서 해보니, 충전이 된다.

 

 

이제 남은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3n 충전 여부다. 솔직히 아이폰 보조배터리만으로 샤오미를 살 생각은 없었다. 더불어 소니 미러리스가 배터리를 분리해서 따로 충전할 수 있다면 더더욱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폰에는 젠더가 필요하지만, 소니 nex-3n은 젠더 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즉,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함께 들어있던 케이블로 카메라 충전이 된다. 이젠 여행을 떠나도 배터리 걱정없이, 휴대폰은 물론 카메라까지 맘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메라에 충전이 되고 있다는 저 작은 불빛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아싸~~

 

 

샤오미 보조배터리 충전은 아이폰 어댑터를 이용하면 된다. 아이폰4에서 아이폰5로 옮겨오면서 어댑터는 넘쳐나기 때문에 굳이 따로 구입을 하지 않았다. 선이 짧은게 살짝 답답하지만, 이정도는 괜안타. 이제는 카페나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전기코드부터 찾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은가 말이다. 충전하는데 6시간 정도 걸리지만, 한번 충전하면 아이폰과 소니 미러리스에게 든든한 밥 2끼 정도는 줄 수 있는거 같다.

 

 

케이스까지 구입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파우치를 찾았다. CF 메모리를 담을 수 있는 파우치이지만,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다 제거하고 나니,

 

 

요렇게 쏘옥 들어간다. 아이폰에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매번 충전 케이블을 갖고 다녔지만, 이제는 요녀석만 있으면 문제 없다.

 

왜 대륙의 실수라고 하는지 알거 같다. 물론 정품인증 전까지 애간장을 태웠지만, 이젠 맘 놓고 통화에 게임을 할 수 있으면, 사진에 동영상까지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물건을 직접 보고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이제는 온라인 쇼핑도 즐겨야겠다. 물론 백번 이상의 구글링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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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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