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풍경/in seoul2015.11.13 07:30



2UE8WJQDJB 떠나가는 가을에게 잘 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찾은 곳. 지난 봄에 제대로 못본 9경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 올림픽 공원이다. 올림픽 공원 구경은 도심속 쉼터인 올림픽공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된 9개 장소를 의미하며, 동시에 구경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엑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오면 넓디 넓은 올림픽 공원 광장이 나온다. 완연한 가을을 선물로 주기 위해 울긋불긋 꽃단장을 마친 올림픽공원이다.



올림픽공원 9경코스 안내도(3.5km)다. 올림픽공원 조각코스(1.9km)는 내년 가을 숙제로 남겨두기로 했다. 



제 1경 세계평화의 문.



88서울 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이란다. 높이는 24m, 폭 37m, 전면 길이 62m의 규모로 아름답고 장중한 외양이 경탄을 자아낸다고 팜플렛에 나와 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평화의 성화.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 그 옆에는 커플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정말 타보고 싶은데, 언제쯤 탈 수 있을까나?!



광장에 들어와서 본 세계평화의 문, 앞뒤가 똑같다.



평화의 광장. 



평화의 광장 왼편에 안내센터가 있는데, 여기서 9경 스탬프 투어 팜플렛을 받을 수 있다. 안내지도와 함께 각 코스마다 자세한 설명도 나와 있고, 스탬프를 다 찍게 되면 엽서를 선물로 준다고 한다. 그런데 아쉽게 선물을 받지 못했다. 코스에 도착하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가을 정취에 빠져 까맣게 잊어 버렸기 때문이다.



색색의 만국기 보다는 울긋불긋 단풍에 눈길이 더 간다.





참 멋진 가을이며, 참 멋드러진 올림픽 공원이다.



제 2경을 향해~



호돌이 열차.



제 2경 엄지손가락.



프랑스의 국보급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청동작품으로, 세계에 7개밖에 없는 6m 대형 엄지손가락 조각상이다.



지금은 보수 공사 중. 



제 3경을 향해~



제 3경 몽촌해자 음악분수.



몽촌해자는 1983년 몽촌토성 외곽을 발굴조사할 때 성벽 아래에서 발견된 도랑 흔적을 기초로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새로 만든 인공호수다. 왜가리 서식지이기도 하며, 음악분수가 있어 매월 4월초부터 10월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운영된다고 한다. 음악분수를 놓쳐 아쉽다고 해야 하는데, 전혀... 어쩜 이리도 다른 색을 뽐내고 있는지, 가을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빨리 빨리가 될 수 없는 풍경들이 계속 나오는 바람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었다.



제 4경을 향해~



제 4경 대화.



알제리의 세계적인 조각가 아마라 모한의 작품이다. 대화 조각상은 서로 똑같이 생긴 쌍둥이가 몹시 사이가 좋지 않고 매일 싸움만 하여 대화를 단절하자 이에 분노한 신이 벌로 눈을 빼앗아 서로 볼 수 없게 한 뒤, 평생 옆에 붙어 대화를 하도록 했다는 이야기에 바탕을 둔 작품이란다. 말보다는 듣기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거 같다.



대화조각상에서 바라본 올팍의 모습.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뷰다.



저 빨간 단풍나무. 후반전에 나올 예정인 어처구니 없는 나의 실수를 미리 알려주는 복선이라는 사실을 이때는 몰랐었다.



제 5경을 향해~



떳다 떳다 비행기. 서울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설마 에어 포스 원?! 아니겠지.



제 5경 몽촌토성 산책로.



몽촌토성 산책로에서 바라본 올림픽 공원의 전경. 정말 가을 가을한다.



각 구간마다 이렇게 스탬프 보관함이 있는데, 이걸 여기서 처음 보고 아차 했다. 다시 1경부터 시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선물은 잊고 가을만 즐기기로 했다.



몽촌토성은 고대 백제 사람들이 남한산에서 뻗어 내린 낮은 구릉에 만든 토성으로서, 성벽 둘레 2,285m이며, 성벽 안쪽의 면적은 216,000㎡다. 성벽 바깥의 몽촌해자, 88해자, 성내천 일부 등을 합하면 총면적 542,542㎡이며, 몽촌이란 순우리말로 꿈마을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너 혼자 이렇게 예뻐도 되니?!



제 6경을 향해~



토끼와 아저씨 그리고 떠나는 가을.



안녕, 억새야~



이리봐도 가을, 저리봐도 가을. 가을의 진수를 만끽하는 중이다.



드디어 제 6경 왕따나무 아니. 나홀로 나무가 보인다. 


6경부터 9경 그리고 앗~ 나의 실수는 후반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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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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