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풍경/in seoul2015.11.14 07:30



세계평화의 문, 엄지손가락, 몽촌해자 음악분수, 대화, 몽촌토성 산책로를 지나, 올림픽공원 후반전 시작. 아직 전반전을 못 봤다면 전반전 먼저 보기.



요렇게 한 손에는 지도를, 다른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잘 찾아 다녔는데, 글쎄...(자세한 내용은 잠시후에)



올팍에서 가장 명물이니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법.



2015 가을 단풍은 멀리서 보는게 더 좋다.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그러나 나는 혼자다. 이제는 부럽지도 쓸쓸하지도 않다. 적응력이 너무 탁월한가?!



제 6경 나홀로나무.



나홀로 나무(왕따나무)가 홀로 서있게 된 것은 1985년 86서울 아시아경기 대회와 88서울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몽촌토성 안에 있던 30여채 민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키가 크고 모양이 예쁜 나홀로나무만 남기고 모두 베어버렸기 때문이란다. 아하~ 그렇구나.  



롯데월드타워, 정말 높긴 높구나.



자전거 탄 풍경.



나홀로나무 근처에 있던 공사현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여기는 한성백제의 중요유적인 몽촌토성에 대한 학술발굴 조사를 하는 곳이다.


잠깐만~ ■■ 백제시대의 서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한성백제박물관



제 7경을 향해~



몽촌토성 목책이다. 목책은 성곽과 더불어 중요한 방어 시설로, 특히 백제는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목책 관련 기록이 많아 삼국 가운데 목책을 가장 활발히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제 7경 88호수.



88호수는 성내천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인공호수로, 호수 한쪽에 팔각정이 있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단다. 파노라마가 필요한 순간(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너희들도 둘이구나. 나만 혼자네.



8경을 향해~ 가장 많이 걸어야 했던 구간이며, 지도를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해버린 구간이다.



붉은 노을과 붉은 단풍.



남아 있는 은행잎보다 떨어진 은행잎이 더 많은 늦가을이다.



지도를 보면서 8경을 향해 걷고 또 걸었다.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



앙증맞은 터널도 지나고,




참 예쁜 단풍이네 하면서 찍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 왠지 본 듯한 나무같았기 때문이다. 이 싸한 느낌은 뭐지 하는데, 글쎄 제 5경 몽촌토성 산책로를 가기 위해 봤던 그 나무가 바로 이 나무였다. 분명히 지도를 보면서 잘 걷고 있었는데, 8경은 안나오고 왠 5경? 하면서 다시 지도를 보니, 핸드볼경기장에서 직진인데 나는 우회전을 했던 거였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다니, 너무 황당해서 허허 웃음만 나왔다. 



잠시 쉬면서 생각을 했다. '지도를 봐도 잘못 된 길로 왔으니, 이제는 그냥 감으로 찾아가자.' 



아마도 조각코스인 듯함. 가는 내내 많은 조각들을 만났는데, 맘이 급해서 그냥 스쳐 지나갔다. '너희들은 내년 가을에 만나자'



하나 둘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8, 9경이 남1문 부근에 있기에, 공원을 빠져 나와 무조건 직진을 했다. 은행 나무 길을 걷고 또 걸으니,



제 8 아니 제 9경을 먼저 만나게 됐다.



제 9경 장미광장.



장미광장은 올림픽공원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고대올림픽과 근대올림픽의 만남을 주제로 제우스 등 올림푸스 12신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12개 장미화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중간 중간 열주를 세워 고대 그리스의 도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가상의 구.




녹아웃 장미.



코토네 장미.




봄, 가을에 장미 축제가 개최된다고 하니깐, 또 다시 와야겠다. 



원래 계획은 여기를 지나 8경, 9경이었는데...



제 8경 들꽃마루.



들꽃마루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양쪽 경사로를 따라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벌판만 선사해줬다. 5~6월에는 꽃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금영초, 꽃쑥갓 그리고 8~10월에는 풍접초, 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고 하니깐, 남은 숙제하러 내년에 다시 와야겠다. 



들꽃마루와 장미광장 그리고 올림픽공원 조각코스, 해야할 숙제가 너무 많아졌다. 언제쯤 올림픽공원 완전정복을 할 수 있으려나. 


이제는 정말 가을을 보내주기로 했다. 올림픽공원에서 더할 나위 없이 늦가을을 즐겼으니, 새하얀 눈을 기다리면서 겨울을 맞이해야겠다. 2015 가을 진짜 안녕~~





■ 올림픽공원 관련 글 모음 

2015/11/13 - 늦가을의 정취 올림픽 공원 - 전반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6)

2015/05/06 - 백제의 도읍지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 맛보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2)

2015/04/29 - 구석기부터 백제까지 서울 이야기 - 한성백제박물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1)

2015/04/27 - [방이동] 살롱드 쥬 - 함박스테이크라 쓰고 햄버거스테이크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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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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