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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면, 언제나 늘 올해 계획과 목표를 세운다. 그때마다 내용은 다르지만, 언제나 늘 아니 죽을때까지 이거 하나만은 동일할 것이다. 그건 바로, 다이어트. 올해도 어김없이 다이어트의 부푼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석달이 된다는게 문제지만, 암튼 올해도 또 목표를 세웠다. 


치아시드에, 렌틸콩에, 다이어트 약까지 3년동안 들인 돈만해도 엄청나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법. 여자라는 이유때문이겠지. 사실 올해는 어떤 도움없이 운동과 나름 노력하고 있는 식이요법으로 해보려고 했다. 페북에 나왔던 그걸 안 봤다면 말이다. 종편에 천기누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단다. 거기서 다이어트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는데, 한번도 본적은 없다. 지난달 페북 친구가 좋아요를 클릭했던 글이 나에게 보였다.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있었는데, 내 두 눈은 몇줄 안되는 소개 글에 끌렸고, 나도 모르게 자세히 보기를 클릭했다. 그 다음은 천기누설에 나온 그 방송분을 다시보기를 했다. 그리고 나서 일사천리로 주문까지 끝마쳤다. 2월 12일에 있던 일이다.


방송에서는 천원으로 할 수 있는 팽이버섯차 다이어트라고 나왔는데, 방송처럼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무리였다. 제료는 구하지 쉽지만, 우선 버섯을 말릴 수 있는 장비가 없고, 다 말린 후에는 프라이팬에 덖음을 해줘야 한단다. 싸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은근 손이 많이 간다는게 문제다. 그런데 잘 말리고 덖음까지 완벽하게 해준다는 곳이 있단다. 천원에 비해서는 훨씬 비싸지만, 그래도 간편하기에 고창 베리팜을 이용하기로 했다. 


말린 팽이버섯의 효능은 이렇다고 한다. 우선 말리면 영양소들이 2~5배 농축 / 버섯키토산을 함유하고있어 숙변 제거 및 체내 노페물 배출 / 장기복용시 내장지방 제거와 더불어 체지방 분해 효과 /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 리놀산 그리고 비타민D를 효과적으로 섭취.


수용성이라서 차로 먹으면 가장 좋다고 한다. 어차피 하루동안 둥글레, 우엉 그리고 옥수수 차를 마시는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역시나 속는셈 치고 마시기로 했다. 방송에서는 3개월만에 16kg가 빠졌다고 하지만, 한달을 앞둔 지금 약하지만 효과는 있었다.



2월 12일에 주문하고, 16일에 도착을 했다. 커다란 박스였지만, 무게는 완전 가볍다. 말렸으니깐.



개봉을 하니, 커다란 비닐 봉지에 담긴 말린 팽이버섯이 나왔다. '니가 나의 살을 태워줬으면 좋겠구나.'



함께 들어있던, 소개 책자와 복분자즙. 저 즙은 그날 바로 먹어 치웠다.



두 개로 되어 있는 지퍼백. 공기가 들어갈 틈을 주지 않을 거 같다. 



말려서 그런가? 100g이 너무 적다. 힘을 주면 부스스 가루가 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어머~ 제조일자를 보니, 주문한 후에 만들었나보다. 12일에 주문했는데, 제조일자는 13일이다. 



지퍼백을 열고 내용물을 보려는데, 먼저 냄새부터 강하게 온다. 솔직히 버섯이라고 해서 살짝 비릿한 냄새가 나겠지 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완전 꼬소한 냄새만 난다. 혹시나 해서 바로 먹었는데, 바삭하니 구수한 누룽지같은 맛이 난다. 이거 차로 마셔야 하는데, 그냥 과자로 먹어도 좋을 듯 싶다. 그런데 그렇게 먹었다가, 순식간에 다 해치울 거 같아서, 냄새부터 봉쇄를 했다.



지퍼백 상태로 가방에 넣고 다니면, 이런저런 충격으로 인해 가루가 될 거 같아서, 통에 담았다. 



주전자에 물을 끓인 다음에 적당량을 넣고 30분 정도 우리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집이 아닌 밖에서 마실 경우는 뜨거운 물을 넣을 수 있는 텀블러만 있으면 된다. 물을 담고, 말린 팽이버섯차를 조금 넣어주면 끝. 



이거 팽이버섯 맛인가 싶을만큼 엄청 구수하다. 비리지도 않고, 텁텁하지도 않고, 약같다는 느낌도 안 들고, 그냥 괜찮다. 그런데 버섯을 너무 아낀 듯 싶다. 저 상태로 10일정도 마셨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팽이버섯차를 아끼지 말고, 과감하게 넣고 진하게 마시기 시작했다. 때깔이 진해진만큼 구수함도 더 진해졌다. 간혹 버섯이 그대로 목으로 넘어갈 때도 있지만, 거의 먹지 않고 그냥 버리고 있다. 말린 버섯은 참 맛있는데, 뜨거운 물에 자신의 구수함을 다 빼앗긴 버섯은 아무런 맛이 없다. 


팽이버섯의 효과인지, 걷기 운동의 효과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작년보다는 확실히 아주 미세하지만 슬림해졌다. 내장 지방 제거와 체지방 분해에 효과가 있다고 하더니, 다른 곳에 비해 뱃살은 좀 더 활발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치아시드를 안 먹고 팽이버섯차만 마셨는데, 다음날 화장실에서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장기복용을 해야 한다고 하니, 우선 6개월정도 꾸준히 먹어볼 예정이다. 이제 한달이 지나간다. 앞으로 5개월동안 어떤 효과가 생길지, 그때까지 믿고 꾸준히 마셔보기로 했다. 미비하지만 효과를 보고 있는 중이니깐. (제 돈 내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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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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