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더패널 활동은 온라인 설문조사와 오프라인 모임이 있다. 활동에 참여를 하면, 몇명에게 감사의 선물을 보내준다. 나에게 이런 복은 없는데, 왠열~ 가끔 아주 가끔은 복이 굴러온다. 더구나 사전에 몰랐던 선물이기에, "딩동~ 택배 왔어요"가 들려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담겨서 오는 경우, 궁금증 대폭발이다. 이번에는 CJ 행복한 콩 브로콜리치즈 & 양송이어니언 & 단호박허니 수프와 단호박 & 감자 & 고구마 브런치 샐러드가 왔다. 



받자마자 드는 생각, 아침 대용으로 먹으면 되겠다. 다이어트 음식으로 먹으면 되겠다. 선물은 늘 기분이 좋으니까, 행복한 콩 아니 행복하다. 택배가 늦은 저녁에 온 관계로, 대충 구경만하고 냉장고로 보냈다. 다음날, 아침 무엇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 시작됐다. 



행복한 콩 양송이 어니언 수프, 한봉지에 2개가 들어 있다. 1인분에 240g, 근데 열량이 335kcal다. 헉~ 다욧 음식은 안될 거 같다. 이거 하나만 먹으면 모를까, 여기에 빵이나 파스타면을 넣어서 먹는다면, 그냥 고열량 음식이다. 



전자레인지 또는 뜨거운 물에 봉지채 넣으면 된다. 봉지가 뜨거워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니까.



맛은 그냥 딱 양송이어니언 수프다. 뷔페에서 먹었던 그 맛, 너무나 대중적인 그 맛, 머리 속에 떠오르는 딱 그 맛이다. 더도 덜도 없이 딱 그 맛이다. 그리하여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인스턴트 맛이다. 고급진 맛보다는 3분 카레를 먹을때 느꼈던 대중적인 맛이다. 브런치라고 해서 너무 큰 기대를 했나 보다. 



수프만 먹으면 솔직히 포만감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빵을 뚝뚝 넣어서 묵직하게 먹었다. 대용량이고, 칼로리도 높은데 이상하게 허전함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브로콜리치즈 수프. 비주얼은 비호감인데, 맛은 나쁘진 않다. 브런치이고 영양 수프라고 하는데, 다이어트식품은 절대 아닌 거 같다. 돈가스를 먹을때 수프를 먼저 먹는 거처럼, 수프는 다음 음식을 받쳐주는 조연인다. 조연을 주연처럼 생각해서 먹었더니 계속 허전함이 들었나보다. 고기가 나와줘야 하는데, 단호박 수프가 나왔으니 말이다.






단호박허니 수프. 수프인가? 호박주스인가? 수프라고 쓰고 주스라고 읽어야 할 거 같다. 어떠한 덩어리도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식 느낌도 강하고, 아픈 사람에게 줘야 할 거 같은데, 많이 달고 인스턴트 제품이라서, 내가 다 먹었다. 건더기가 전혀 없기에, 그냥 후루룩 마셔도 될 거 같다. 칼로리로 보면 충분히 단품으로 먹어야 하지만, 단품만으로는 포만감이 절대 들지 않는다.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제품, 행복한 콩 브런치 샐러드다. 요건 따로 조리과정이 필요 없다고 하니, 간식으로, 정말 큰맘 먹고 다욧할때 식사로 먹으려고 했었다. 이참에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자 했건만, 다욧은 커녕 한입 먹자마자 바로 우엑~이 나와버렸다. 



단호박 - 감자 - 고구마. 공통적으로 두부가 들어갔단다. 개인적으로 두부도 좋아하고, 단호박, 감자, 고구마도 좋아하니, 먹기 전까지 정말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완전 실망.



비주얼은 참 맛있어 보인다. 두부는 그냥 먹어도 되는데, 이건 너무 날것의 느낌이 너무 강하다. 단호박에서도, 감자에서도, 고구마에서도 콩 비린내가 올라온다. 두부를 넣고 쌈장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건 먹는 행위자체가 너무 고문이었다. 그래도 선물로 받았으니, 큰맘 먹고 한숟갈, 두숟갈 먹었는데, 더이상 못하겠다. 두부가 다 들어가 있으니깐, 단호박전, 감자전, 고구마전으로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해봤는데, 전은 커녕 덩이 되어 버렸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브런치 샐러드는 나에게 폭망 음식이다. 


선물로 받은거라서 굳이 리뷰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왠지 해야만 할 거 같은 의무감이 든다. 이거 직업병인가?? 


"저는 위 CJ행복한 콩을 소개하면서 CJ제일제당으로부터 물품을 무료제공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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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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